1순위는 폰푼? 레이나 토코쿠? 출범 후 첫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열린다, 7구단의 선택은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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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단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구인가.

2023년 4월 21일, 2005년 V-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또한 2016 아시아U19선수권에서 BEST 아웃사이드히터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2000년생 태국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은 2021-22 태국리그 서브왕이자 2018 아시아U19선수권 BEST 아웃사이트히터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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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단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구인가.

2023년 4월 21일, 2005년 V-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대면으로 진행되는 남자부와는 달리, 여자부는 국가대표 또는 각 클럽 일정으로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폰푼은 어디로 갈까. 사진=폰푼 SNS 캡처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이 8명으로 가장 많다. 필리핀 6명, 일본-인도네시아 각 3명, 대만-홍콩 각 2명이다.

포지션 별로 구분하면 공격수(OP, OH) 11명, 미들블로커 5명, 리베로와 세터 각각 3명과 5명이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몇몇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다. 현재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고 있는 폰푼은 173cm로 빠르면서도 낮은 토스를 구사할 줄 아는 선수다. 지난해 한국이 2022 VNL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했는데, 당시 태국을 이끌었던 선수가 폰푼이다. 현 태국 국대 주장이기도 하다.

기량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세터는 그 어느 포지션보다 손이 많이 가는 포지션이다. 공격수들과 호흡이 중요한데, 폰푼의 향후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곧 열릴 2023 VNL부터 10월 있을 아시안게임까지,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장단점이 있는 상황에서 누가 폰푼을 데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태국 출신의 소라야 폼라 역시 국가대표 경력이 있으며, 서브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폼 자체는 폰푼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다른 세터 선수로는 필리핀 주전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 중인 줄리아 모라도도 있다.

공격수를 한 번 보자. 일본 출신의 레이나 토코쿠. 이 선수는 가나-일본 혼혈인이다. 2022-23시즌에는 핀란드리그에서 뛰었다. 이 선수는 흑인 특유의 탄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16 아시아U19선수권에서 BEST 아웃사이드히터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도 겸할 수 있다.

레이나 토코쿠도 지명 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사진=volleybox.net 캡처
히잡을 쓰고 코트에 서는 인도네이아 출신 메가왓티 퍼티위도 후보군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이 선수는 지금은 자국 인도네시아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최근 2, 3년 전에는 태국과 홍콩 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다. 아시아리그 경험이 충분하다. 신장이 185cm로 나쁘지 않다.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2000년생 태국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은 2021-22 태국리그 서브왕이자 2018 아시아U19선수권 BEST 아웃사이트히터 수상 경력이 있다. 필리핀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던 필리핀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레오나 마나밧도 충분히 후보군이 될 수 있지만, 현재 필리핀리그 내 다른 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

선수 연봉은 남녀 모두 10만 달러다. 사상 처음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인 만큼, 구슬 확률은 모두 같다. 또한 구단이 아시아쿼터 지명 포기를 해도 문제 없다. 규정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선수 풀이 없고, 국내 선수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몇 있는 만큼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각 구단은 어느 정도 후보군을 추리고, 드래프트 현장으로 간다. 어떤 선수가 7구단의 선택을 받게 될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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