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재난에 팔 걷은 통신3사…포스코와 공동 대응 협력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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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왼쪽부터),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 CT(센터)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이 지난 20일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SKT]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제철소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와 포스코는 전날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 및 신속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이동통신장비를 신속하게 정상화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면서 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제철소 안에 있던 이동통신장비가 물에 잠겨 통신이 두절되기도 했다.

통신3사와 포스코는 제철소에 설치된 이동통신장비 중 홍수와 정전에 취약한 장치를 다시 배치해 침수 가능성을 낮춘다. 또 비상 발전기를 확충해 통신 인프라를 보강한다.

휴대전화 통신설비가 파손·붕괴되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핵심 우선 복구 개소를 선정해 백업체계도 구축한다. 포스코와 통신사 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복구 장비·인력 지원 ▲핫라인 운영 ▲공동대응 훈련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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