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안줘” 차별하던 BMW 결국 ‘불매운동’ 철퇴

이동준 2023. 4.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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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인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BMW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나눠줄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는데 중국인은 제외했다고 전해진다.

BMW는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홍보용 무료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는데, 관람객 2명이 중국어로 홍보용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지만 안내 직원들이 다 떨어졌다면서 그들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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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 갈무리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인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BMW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나눠줄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는데 중국인은 제외했다고 전해진다.

21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점유율 1위인 BMW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BMW는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홍보용 무료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는데, 관람객 2명이 중국어로 홍보용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지만 안내 직원들이 다 떨어졌다면서 그들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잠시 뒤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와 관심을 보이자 직원들 태도는 달라졌다.

직원들은 친절하게 아이스크림 종류를 설명해주더니 보관 상자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건네주면서 먹는 방법까지 설명해줬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중국인 관람객이 중국어로 아이스크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한편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차별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다.

현장 직원들은 중국이 아닌 해외 계정으로 행사 관련 앱을 등록한 사람만 홍보 아이스크림 제공 대상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중국 매체들은 “외모가 외국인처럼만 보이면 앱 계정은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BMW 측은 분노한 중국 시민들이 불매운동까지 거론하자 “내부 관리가 소홀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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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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