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종료 후 위험자산 반등···침체 근거 적어”

심기문 기자 2023. 4.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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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종료된 이후에는 2015년과 유사한 경기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위험자산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신영증권은 깊은 경기 침체를 전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금리인상 종료 이후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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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보고서]
[서울경제]

금리 인상이 종료된 이후에는 2015년과 유사한 경기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위험자산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신영증권은 깊은 경기 침체를 전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금리인상 종료 이후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강기훈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2년 시작된 금리인상이 종료된 이후의 세상은 2015년에 시작된 금리인상과 같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5년부터 진행된 금리 인상이 종료되자 위험자산의 반등이 시작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단언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금리의 수준은 예년의 경기 침체 시기에 버금가지만, 깊은 침체를 전망하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가계부채 등 지표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융시장에서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이 있지만 과열은 관측되지 않는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경기 둔화는 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반등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2018년에 비해 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고물가가 유지될 경우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고, 제한된 반등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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