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업계 최고' 인증

기사내용 요약
오픈체인 프로젝트 국제표준 인증 획득
소프트웨어 사업 경쟁력 강화 속도 전망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단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체계 및 역량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DIS 18974)' 준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도 유리해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에 사용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준수 및 보안 취약점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보안 강화를 위해 ▲내부 보안정책 수립 ▲보안정책 정기적 업데이트 ▲보안 테스트를 위한 각종 도구 사용 여부 등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30여개 보안 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제조업계를 통틀어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내·외부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 보안 취약점 대응 역량과 관리 체계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방증이다.

LG전자는 이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인증을 통해 공급망의 보안 및 안정성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는 물론 전장, B2B(기업간거래) 등 전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하며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 센터장 박인성 전무는 "LG전자 제품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오픈소스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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