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수' 매과이어...맨유, 김민재와 연결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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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폴 파커도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게 좋을 것이다. 또한 김민재가 온다면 린델로프는 내보내야 한다. 매과이어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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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2-5로 패하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맨유의 최대 불안 요소는 수비였다. 맨유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1차전 맞대결에서 팀의 주전 센터백 두 명을 잃었다. 라파엘 바란은 전반 종료 직후 교체 아웃됐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홀로 쓰러졌다. 결국 바란은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리산드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선택지가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선발로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두 선수는 지난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호흡을 맞춰 팀 클린시트에 일조했다.
하지만 세비야와의 2차전은 처참했다. 매과이어는 전반 8분 다비드 데 헤아로부터 넘어온 패스를 안일하게 처리해 결국 상대에게 공을 내줬다. 문제는 매과이어 뒤에는 어떤 수비수도 없었다는 점이다. 결국 공을 탈취한 유세프 엔-네시리가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내준 맨유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후반 2분 코너킥 과정에서 로익 바데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36분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결국 비어있는 골문에 엔-네시리가 슈팅해 승부를 끝냈다. 결국 맨유는 합산 스코어 2-5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더라도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해 보인다. 맨유는 이미 지속적으로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유럽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HERE WE GO' 팟캐스트에서 "맨유가 리버풀보다 김민재 영입에서 앞서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맨유는 앞서 언급한 대로 바란, 리산드로, 매과이어, 린델로프 등 센터백 자원이 즐비하다. 하지만 바란은 부상이 잦고, 리산드로는 신체 조건에 아쉬움이 있다. 매과이어와 린델로프는 다음 시즌 텐 하흐 감독 구상에 있을지 미지수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폴 파커도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게 좋을 것이다. 또한 김민재가 온다면 린델로프는 내보내야 한다. 매과이어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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