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부자 세금 깎고 전세 피해 구제 망설이나"

심동준 기자 2023. 4.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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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세사기 피해 관련 "초부자엔 수십조원씩 세금을 깎아주면서 피해자 선 구제를 망설이는 건 못된 태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 여파를 우려하고 정부를 향해 "피해자 고통을 앞에 두고 또 다시 남 탓, 전임 정부 탓하는 본색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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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기 내내 前정부 탓만 하나" 비판
"先구제 後구상 등 시급 과제부터"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기 전국노동위원회 및 제2기 노동존중실천단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세사기 피해 관련 "초부자엔 수십조원씩 세금을 깎아주면서 피해자 선 구제를 망설이는 건 못된 태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 여파를 우려하고 정부를 향해 "피해자 고통을 앞에 두고 또 다시 남 탓, 전임 정부 탓하는 본색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내 전임 정부 탓만 할 건가"라며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으로 피해자를 우롱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경매 일시 중단이나 저리 대출 같은 시간벌기용 대책도 필요하나, 근본 구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선 구제 후 구상, 긴급 주거지원, 피해 유형별 대책 수립 같은 시급한 과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전세사기 피해 구제 특별법 처리에도 초당적으로 나서 달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방치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도,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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