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서 여중생 추락사…강남서 닷새간 10대 3명 극단적 선택

노기섭 기자 2023. 4.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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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14) 양이 추락해 숨졌다.

17일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C 군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D 양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 건물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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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닷새 동안 10대 3명이 추락사했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14) 양이 추락해 숨졌다.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강남소방서는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A 양은 이미 숨진 뒤였다. 소방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여고생 B양이 SNS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17일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C 군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D 양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 건물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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