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尹 무기지원 전제가 민간인 공격? 러시아 이미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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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가정 상황을 전제한 것이란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이미 전제 조건이 상실됐는데 어떤 조건을 붙인다는 얘기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미 이뤄졌고 대량살상이 행해졌기 때문에 전제 조건은 상실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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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가정 상황을 전제한 것이란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이미 전제 조건이 상실됐는데 어떤 조건을 붙인다는 얘기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미 이뤄졌고 대량살상이 행해졌기 때문에 전제 조건은 상실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에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정부에서 확인을 안 해 주니까 알 수 없다"면서도 "추측건데 합리적인 생각으로 보면 프로세스를 밟아 (무기 지원을) 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경우에는 화려한 수사와 립서비스만 해대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지원을) 해야 되느냐"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또한 "살상용 무기 지원은 외교정책에 있어 심대한 변화가 있고, 국제 사회로부터 우리가 상당히 위험한 국가로 지목될 수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군수 지원을 하거나 핵 기술을 더 고도화시켜 준다면 우리로서는 완전히 손발을 묶고 있는 난망한 상태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당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전날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가서 데리고 오자는 발언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제가 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조기 귀국을 해 본인도 살고 당도 사는 지혜를 (발휘)해야지 본인도 힘들고 당도 늪으로 빠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속전속결로 행동하고 전광석화처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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