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만든 메타버스.. 도민체전을 가상공간에

제주방송 이효형 2023. 4.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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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도민체육대회가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상 융합세계인 메타버스를 선보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1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57회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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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체전 주경기장 한림종합운동장 메타버스화
아바타 활용해 소통 및 다양한 경기 실시간 관람 가능
오영훈 제주지사, 개막식서 가상공간 드로잉쇼 진행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도민체육대회가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상 융합세계인 메타버스를 선보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1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한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57회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PC로 제주특별자치도청 누리집(www.jeju.go.kr) 첫 화면에 배너를 따라 들어가면 프로그램을 설치가 안내됩니다.

설치 후 프로그램에 입장하게 되면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이 될 아바타를 자유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체전 메타버스 아바타 생성 화면 (사진, 제주자치도)


내 아바타가 메타버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번 도민체전의 주무대가 될 한림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안에서는 다양한 메타버스 캐릭터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앞으로 진행될 수영과 육상 등의 경기도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운동장 곳곳에 있는 홍보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제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소개됩니다.

여기서는 직업체험과 비트세이브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제주 쇼핑몰 등 메타버스 전시관을 통해 온라인 가상경험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메타버스 아바타 (사진, 제주자치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백미는 오늘(2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개막식입니다.

도민체전 개막식에서는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 드로잉 퍼포먼스 전문가인 염동균 작가와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함께 메타버스 드로잉 공연을 펼칩니다.

한림종합운동장 대형 전광판에 오영훈 지사의 아바타가 나타나 도민체전에 참여한 선수들과 도민들을 격려하고 제주의 미래 산업을 소개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또 도민체전 개막식 현장 영상 시청과 문자·이모티콘 응원, 메타버스 전시관, 경기 관람 등 도민체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는 제주자치도 누리집과 제주데이터허브(www.jejudatahub.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체전 메타버스 입장 화면 (사진, 제주자치도)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주-대구-광주의 자원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관광테마 메타버스 초광역권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개발지원 사업으로 총 22억4,000만 원(국비 15억4,000만 원·지방비 7억 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는 거문오름과 만장굴 등 세계자연유산을 공간 체험이 가능한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보존과 이용 활성화 교육, 관광여행, 상품 판매 등과 세계지질공원인 우도지역의 해녀 관련 주요 명소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김창세 제주자치도 혁신산업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본격화하는 등 메타버스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며 "제주지역의 각 산업군과 접목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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