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5→김시원 '이름 바꾸고, 골프채 바꾸고'…하지만 보이시한 매력은 그대로 [곽경훈의 현장]

2023. 4. 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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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75cm의 큰 키에 보이시한 매력 하지만 이름이 달랐다!


1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진행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4라운드에서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통산 5승을 기록했던 '김민선5'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김민선5라는 이름은 없었다. 김민선5는 김시원으로 개명을 했고, 개명 직전인 지난해 5월부터 허리 통증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개명한 이름으로 시즌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대회에서 참가해 2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70-68-72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에 김시원은 지한솔, 송가은과 함께 1번 홀에서 티샷 준비를 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점 성적이 오르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개명을 한 뒤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얼굴 표정은 많이 밝았다. 그리고 특유의 보이시한 매력도 눈에 띄었다.

김시원은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원은 이름만 바꾼게 아니다. 여자선수로 드물게 긴 빗자루처럼 생긴 브룸 스틱 퍼터를 들고 게임에 임한다.


▲밝은 모습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김시원


▲김민선5에서 김시원으로 이름은 바꿨지만 특유의 유쾌한 매력.


▲장타자 김시원이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서서히 컨디션을 올린 김시원은 21일부터 가야 컨트리크럽에서 진행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장인 가야 CC는 전장 6,818yd로 KLPGA투어에서 가장 긴 코스이다. 장타가 주특기인 김시원에게 유리한 코스이다.

또한 김시원은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2016년 준우승에 이어 2017년에는 우승을 한 경험이 있기에 한 층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김민선5에서 김시원으로 개명한 뒤에도 계속되는 보이시한 매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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