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2530선 위협

심기문 기자 2023. 4.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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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540선 밑으로 지수가 내려갔다.

코스닥도 1.3% 넘게 하락하면서 870선 밑으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4포인트(0.16%) 내린 884.27에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87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종목들이 크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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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870선 붕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540선 밑으로 지수가 내려갔다. 코스닥도 1.3% 넘게 하락하면서 870선 밑으로 추락했다.

21일 오전 9시 4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7포인트(1.11%) 내린 2534.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을 뿐 아니라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3546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도 현물시장에서 66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9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005930)(0.46%), SK하이닉스(000660)(1.60%)만 상승 중이다. 2차전지 업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2.24%), LG화학(051910)(-3.00%), 포스코홀딩스(-2.81%), 포스코퓨처엠(003670)(-4.29%) 등이 모두 크게 하락 중이다. 현대차(-2.18%), 기아(-2.02%) 등 자동차 종목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6.44포인트(1.86%) 내린 869.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44포인트(0.16%) 내린 884.27에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87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폭이 크다. 이들은 각각 442억 원, 396억 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이들의 물량을 모두 받아내면서 9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종목들이 크게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4.42%), 에코프로(086520)(-3.78%), 엘앤에프(066970)(-3.39%) 등 시총 대장주들이 모두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테슬라 급락, 경기침체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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