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최소 5차례 훈련…美-필리핀 훈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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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연안과 남중국해 해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최소 5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해사국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다음날(21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해당 구역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역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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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필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돌입…긴장 고조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연안과 남중국해 해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최소 5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해사국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다음날(21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해당 구역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해사국은 주요 해군기지가 있는 칭다오 앞바다에서 사흘간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해사국은 지난 18일 오전에도 서해 일부 해역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한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도 서해에서 1만톤급의 구축함 난창함과 4200톤급 미사일 구축함 칭다오함 등으로 편대를 이뤄 수일 동안 고강도 실전 종합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지난 16일 기상 관측 위성 발사를 이유로 대만 북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은 지난 5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담한 것을 계기로 대만해협 일대에서 군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했을 때도 이에 반발해 대만 포위훈련과 실사격훈련 등을 전개했다.
한편 미국 역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1만7600명이 넘는 병력이 참가하는 '발리카탄'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 해군 밀리우스함이 지난 17일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이 종료되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은 10일에는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 인근 해역에서 항행 훈련을 수행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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