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환각 파티 남성 60명 모두 에이즈 감염자…코레일 직원까지

클럽 내부(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마약을 복용한 채 환각 파티를 벌인 남성 60명이 모두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상태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배달책이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놓고 가면 뒤이어 찾아가는 소위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 전용 앱을 통해 만남을 가져왔기 때문에 검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20일 KNN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60명은 호텔이나 클럽에서 집단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들은 검거 당시 모두 에이즈에 걸린 상태였다.

KNN 보도에 따르면 마약 사범 중에는 코레일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학원 강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중에는 모텔 등지에서 감기약 성분을 이용해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시킨 필로폰 제조 기술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