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6개국에 우리쌀 원조...올해도 5만t 보낸다

이창훈 2023. 4.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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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도 식량위기국에 대한 쌀 원조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 Food Assistance Convention) 가입 당시 쌀 5만t 규모의 식량원조를 국제사회에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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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에 한국 쌀 5만t 지원
우리나라 세계 유일 수원국→공여국...의미 각별
K라이스벨트 구축 확대 목표

Internally displaced women wait for their food ration during a food distribution next to a World Food Programme (WFP) truck in Bentiu on February 7, 2023. - Four straight years of flooding, an unprecedented phenomenon linked to climate change, has swamped two-thirds of South Sudan but nowhere more d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도 식량위기국에 대한 쌀 원조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 Food Assistance Convention) 가입 당시 쌀 5만t 규모의 식량원조를 국제사회에 공약한 바 있다. 올해는 세계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에 따른 긴급성, 우리쌀에 대한 수용성 등을 고려해 기존 4개국에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추가해 총 6개국에 쌀을 보낼 계획이다.
식량원조 지원계획 /사진=기획재정부

그간 우리나라는 매년 5만t의 식량원조를 통해 연간 400만여명의 난민과 이주민을 지원해왔다. 코로나, 기후위기 등 요인이 국제곡물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전 세계 식량위기가 유례없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개도국에 대해 식량원조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원조는 22일 부산 신항에서 시리아행 원조쌀의 첫 출항을 시작으로 나머지 쌀도 순차 출항 예정이다. 식량은 6~7월 중 수원국에 도착해 7월부터 분배된다.

지난해 7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WFP 등 5개 국제기구가 공동 발간한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기아 인구는 8억2800만명으로 2020년 대비 4600만명 증가했다. 전 세계 인구의 9.8%가 식량부족 상태인 셈이다. ‘2022년 전 세계 학교급식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식량난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은 1억5300만명에 달한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WFP에 긴급구호를 요청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가 6년째 식량원조를 공여하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한 세대만에 식량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모범 국가로서, 앞으로도 유엔의 기아 종식 목표 달성을 위해 식량원조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식량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아 인구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 국가 중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통일벼 기반 다수확 벼품종 종자의 생산·보급을 지원한다. ‘한국형 라이스벨트(K-Ricebelt)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UN #식량 #W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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