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따뜻해졌는데 독감 유행 반등…환자 한 달 새 5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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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환자 수가 줄어들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 차(4월 9~15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18.5명이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2천201명으로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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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환자 수가 줄어들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 차(4월 9~15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18.5명이었습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4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달 중순 11.7명이었던 수치가 한 달 사이 58.1%나 늘었습니다.
이후 13.2명, 14.5명, 15.2명 등으로 조금씩 증가했다 지난주에는 증가 폭이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절기 환자 1천 명당 독감 증상 환자 숫자는 지난해 말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2월 중순 11.6명까지 떨어졌고 한동안 정체 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38.2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 21.8명, 1~6세 21.0명, 19~49세 20.0명 순이었으며 특히 7~12세는 한 주 전보다 12.4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일선 학교의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과 함께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2천201명으로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이번 주 들어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과 17일 1주일 전에 비해 각각 648명, 941명 늘었던 것이 18일 2천736명, 19일 2천588명, 20일 2천501명 증가하며 폭이 커졌습니다.
한편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수족구병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진료환자 1만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3월 말 1.2명에서 4월 들어 주간별로 2.1명, 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손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병으로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캡처,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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