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애도 이틀째 "미안해 몰라줘서, 그동안 웃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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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지난 19일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아스트로 고(故) 문빈을 애도했다.
문빈을 정말 좋아한 아스트로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문빈 사망했을 무렵인) 그 시간에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제가 정말 좋아했던 연예인이 별이 됐다 하니 소름도 돋고 안 믿겨졌다"며 가짜뉴스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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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 "그동안 웃어줘서 고마워, 조심히 잘가"
샤이니 키가 지난 19일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아스트로 고(故) 문빈을 애도했다.
문빈 사망 후 그의 SNS에는 팬들의 추모 글이 이어졌다. 21일 가요계 선후배 사이인 키도 SNS 댓글로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찹착한 마음을 남겼다.
이어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하다, 몰라줘서”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도 황망한 마음을 표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빈을 정말 좋아한 아스트로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문빈 사망했을 무렵인) 그 시간에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제가 정말 좋아했던 연예인이 별이 됐다 하니 소름도 돋고 안 믿겨졌다"며 가짜뉴스인 줄 알았어요. 안 믿겨지네요.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선택을 했을지 가늠도 안 간다"며 "오빠가 이 정도로 힘든 줄도 모르고 잘 이겨낼 거라고만 생각했다. (중략) 이 글을 읽지는 못하겠지만 오빠는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나의 작은 우주가 되어준 누구보다 나에게 힘이 됐던 어른이었다고"라며 슬퍼했다.
다른 나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한 팬은 "한국에 벚꽃이 금방 졌다던데 그 꽃 따라 가버렸구나"라며 "네가 불행한 줄 몰랐어. 데뷔하고 첫 콘서트에서 보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너를 다신 보지 못하겠네.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거 같아, 그동안 웃어줘서 고마워, 조심히 잘가"라고 애도했다.
문빈과 같은 아스트로 멤버였던 차은우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차은우는 문빈 사망 당시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앞서 고인과 생전에 함께 활동했던 아스트로 멤버들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켰다. 지난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MJ 또한 긴급 휴가를 받았다.
앞서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공식 팬 카페에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동했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냈다. 문빈은 지난 1월 신보 발매 당시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부모님과 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상주로 문상객을 맞는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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