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조국 출마?…뭐, 멸문지화 아픔 잘 이겨내시라 격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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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 할 것인지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으로선 어려운 처지에 처한 조 전 장관을 격려할 따름이라는 선에서 말을 피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박 의원은 21일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한 조 전 장관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조국 전 장관 스스로 '목에 찬 칼'이라며 비감한 표현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들에 대해서 본인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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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정치? "주변에서 말 있지만 내딸 생각없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 할 것인지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으로선 어려운 처지에 처한 조 전 장관을 격려할 따름이라는 선에서 말을 피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박 의원은 21일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한 조 전 장관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조국 전 장관 스스로 '목에 찬 칼'이라며 비감한 표현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들에 대해서 본인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저는 특히 여러 가지 의제들을 (조 전 장관과) 함께 논의했기에 정말 참을 수 없는 어떤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저로서는 그냥 격려하고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의 과도한 검찰 수사를 통해 겪었던 아픔들을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뿐이다"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출마하라'며 박수로 격려, 여러 해석을 낳았다.
또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가 정치를 한다고 하면 말릴 것이냐, 응원할 것이냐"라는 물음엔 "(딸은) 정치에 생각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딸은 대학 입학하자마자 독립해서 사는 등 스타일도 그렇고, 아주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다”라며 "최근 딸이 부각이 많이 되다 보니까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딸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이) 의사 국가 고시 시험장 앞에서 취재진이 마이크를 들이대는 사정을 겪으며 시험을 봤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본인이 하고 싶었던 걸 못 한 것 같다"라며 그렇기에 지금 조민씨가 여행도 다니고 책도 보고 핫플도 구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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