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조국 출마?…뭐, 멸문지화 아픔 잘 이겨내시라 격려할 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1.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 할 것인지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으로선 어려운 처지에 처한 조 전 장관을 격려할 따름이라는 선에서 말을 피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박 의원은 21일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한 조 전 장관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조국 전 장관 스스로 '목에 찬 칼'이라며 비감한 표현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들에 대해서 본인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曺, 지지자들 '출마' 요구에 "말씀 드리기가 곤란"
조민 정치? "주변에서 말 있지만 내딸 생각없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9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출마 할 것인지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으로선 어려운 처지에 처한 조 전 장관을 격려할 따름이라는 선에서 말을 피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박 의원은 21일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정가의 관심사로 등장한 조 전 장관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조국 전 장관 스스로 '목에 찬 칼'이라며 비감한 표현을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 환경들에 대해서 본인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저는 특히 여러 가지 의제들을 (조 전 장관과) 함께 논의했기에 정말 참을 수 없는 어떤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저로서는 그냥 격려하고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의 과도한 검찰 수사를 통해 겪었던 아픔들을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뿐이다"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출마하라'며 박수로 격려, 여러 해석을 낳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딸 조민씨를 흐뭇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또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가 정치를 한다고 하면 말릴 것이냐, 응원할 것이냐"라는 물음엔 "(딸은) 정치에 생각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딸은 대학 입학하자마자 독립해서 사는 등 스타일도 그렇고, 아주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다”라며 "최근 딸이 부각이 많이 되다 보니까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딸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이) 의사 국가 고시 시험장 앞에서 취재진이 마이크를 들이대는 사정을 겪으며 시험을 봤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본인이 하고 싶었던 걸 못 한 것 같다"라며 그렇기에 지금 조민씨가 여행도 다니고 책도 보고 핫플도 구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