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속속 반등…잠실 ‘엘리트’ 20억 원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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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다시 20억 원대에 형성되는 등 서울 집값이 이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한 곳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21억5000만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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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소진·거래량 회복으로 부동산 시장 바닥 다지는 모습”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다시 20억 원대에 형성되는 등 서울 집값이 이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한 곳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21억5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 2월만 해도 19억 원대에 거래되던 이 단지는 두 달 새 실거래가가 2억 원 가까이 올랐다.
‘리센츠’ 전용면적 84㎡도 두 달 전인 지난 2월에는 18억 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달에는 20억5000만 원에 2건의 거래가 체결 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의 경우에도 지난 4일 16억 원에 거래가 체결돼, 지난 3월 기록한 12억8400만 원보다 3억 원 넘게 올랐다.
통계 지수 상 오름세로 돌아서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송파구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4% 상승했고, 동작구(0.03%)와 강동구(0.01%)도 올랐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잠시 빠진 틈을 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8%로 낙폭이 줄었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본격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하반기에는 시장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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