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사적 고평가?…"5~6월 리스크에 촉각 세워야"

이사민 기자 2023. 4.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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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주가수익비율)는 역사적 고점, P/B(주가순자산비율)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올해 5~6월에 P/E 조정에 따른 증시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코스피 P/E는 13.4배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P/B는 0.93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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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주가수익비율)는 역사적 고점, P/B(주가순자산비율)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올해 5~6월에 P/E 조정에 따른 증시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코스피 P/E는 13.4배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P/B는 0.93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단순히 고평가됐다고 하기보단 수익성이 바닥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코스피 영업이익률(3분기 평균)은 3.8%로 2008년 4분기 수준으로 이는 이미 경기침체는 진행된 상황이라고 보는 근거"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코스피 수익성이 개선되면 해소될 문제라고 봤다. 그는 "이익률이 개선되면 P/E 부담도 다소 경감될 것"이라며 "다만 P/E 조정이 없을 순 없다. 과거 패턴을 보면 EPS(주당순이익) 추정치가 바닥을 찍고 나서 약 2개월 이후 P/E 조정이 나오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엔 3~4월에 바닥을 찍었으니 5~6월 정도가 그 시기가 될 수 있다"며 "고용 약화까지 고려한다면 늦봄~여름엔 리스크 요인에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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