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수비 호러쇼' 맨유, '또 스페인' 세비야에 0-3 대패...유로파 8강 탈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4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지난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합계 스코어 2-5가 되어 8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세비야-유벤투스, 레버쿠젠-AS로마가 4강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이탈리아에서 2개 팀, 스페인과 독일에서 각 1개 팀씩 4강 무대를 밟는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팀은 단 1개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원정팀 맨유는 수비에 디오고 달롯,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를 배치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지켰다. 이들은 전반 초반부터 실수를 범했다. 8분에 매과이어와 데 헤아가 서로 패스 미스를 범해 엔 네시리에게 선제 실점했다.
후반 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로익 바데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35분에 나온 세 번째 실점이 충격적이다. 데 헤아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와 패스하던 중 혼자 넘어졌다. 이 공을 뺏어낸 엔 네시리가 비어있는 골문에 슈팅을 때려 3-0이 됐다.
맨유는 최근 6시즌 연속 유럽대항전에서 스페인 팀에 패했다. 그중 3차례는 세비야에게 발목을 잡혔다. 2017-18시즌, 2019-20시즌, 2022-23시즌에 세비야를 만나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했다. 세비야는 구단 역사상 5번째로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세비야보다 4강 진출 횟수가 많은 팀은 없다.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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