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제작진, 마지막 ‘미끼’를 던진다

이유민 기자 2023. 4.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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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관련 스틸. 쿠팡플레이 제공.



‘미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측은 21일 마지막 화 11, 12회를 전격 공개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에 공개되며 해외 평점 9.4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로 눈부신 흥행을 거두고 파트2가 현재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대해 “언제나 시청자가 옳다고 믿는다. 시청 반응을 수시로 보면서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은 반영했다. ‘미끼’를 지지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가 있어야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애청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김진욱 작가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이야기 구조가 집중해서 봐야 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익숙해서 그런지 좋은 리액션을 해주신 것 같다”라며 “다단계 사기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암약해 있기에 그런 부분이 국경을 초월해 공감대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은 평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악랄한 악행들을 사기라는 소재로 날카롭게 파헤치며 먹먹한 여운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겼다.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홍선 감독과 탄탄한 얼개로 호평을 이끈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집필한 김진욱 작가가 ‘미끼’에서 만나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다.

사상 최악의 다단계 사기에 휘말린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미끼를 던져 물고 물리는 치명적인 먹이사슬에 얽히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신뢰에 관한 질문을 던진 ‘미끼’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21일 공개되는 11, 12회 시청 포인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진욱 작가는 “희대의 사기꾼 노상천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 경찰청에는 아직도 미제 사건들이 수없이 많다. 이는 누군가는 아직도 그 사건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는 여러모로 ‘미끼’는 열린 구조”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돼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 이성욱, 박명훈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얹어지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완성된 ‘미끼’는 21일 (오늘) 11, 12회 마지막을 쿠팡플레이를 통해 전격 공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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