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2550선 '뚝'…삼전·하이닉스 '강세'

신현아 2023. 4.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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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기관 팔자 속 하락해 2550선으로 내려왔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포인트(0.2%) 내린 2557.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전날의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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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김범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팔자 속 하락해 2550선으로 내려왔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포인트(0.2%) 내린 2557.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323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27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LG에너지솔루션(-0.52%), LG화학(-0.87%), POSCO홀딩스(-0.73%), 현대차(-1.04%), 기아(-0.83%) 등 대체로 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8%) 국내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 삼성SDI(0.27%)도 강세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지수는 0.19% 소폭 올라 887.3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 혼자 1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6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0.68%)과 엘앤에프(1.94%), 천보(0.84%)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0.33%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24원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전날의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테슬라 급락, 경기침체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테슬라, AT&T 등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전반적인 기술주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3%, S&P500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8% 각각 하락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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