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장애인의 날' 낮은 행보…특수학교 격려하고 시각장애인 공연 응원

남궁창성 2023. 4.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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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단원들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자리한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고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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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학교 찾아 발달장애 학생들 만남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보며 응원 메시지
▲ 김건희 여사가 20일 인천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 발달장애 학생들과 시간을 같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단원들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자리한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고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의 특수학교 방문은 지난 3월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인천 미추홀학교에서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해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학교기업을 만들어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학생들과 함께 커피와 쿠키 만들기, 화분에 꽃심기 등의 실습교육에 동참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진로 등에 대해 대화하며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격려했다.

또한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학교가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김건희 여사가 20일 인천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 발달장애 학생들과 커피 만들기 실습을 같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와 별도로 이날 청년 장애예술인 등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개최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작년 특별전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찾았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라면서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고 했다. 이어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응원했다.

▲ 김건희 여사가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시각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한 “장애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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