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투자' 20조 돌파… 한국투자증권, 예탁증권담보 대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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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예탁증권담보 대출 문을 닫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빚투 수요가 몰린 증권사들이 신규 대출 중단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대출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 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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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신용융자 신규 매수,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영업점 창구와 온라인 모든 매체 포함이다.
다만 보유 중인 융자·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할 때 신용공여의 총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해선 안 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대출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 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20일 기준 20조1369만3000원이다. 올해 들어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투자 광풍에 수요가 몰리면서 빚투 움직임이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3월20일~4월20일)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자이글,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등으로 3종 모두 2차전지 관련주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2차전지 투자 열풍에 빚투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한편 초단기급등 또는 단기급등 또는 중장기급등으로 지정된 투자위험종목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투기적인 가수요 및 뇌동매매가 진정되지 않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한다"며 "투자자들은 해당종목 투자 시 보다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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