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수탈' 아픈 역사 '장성이중교' 아시나요

김우열 2023. 4. 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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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의 탄광도시 태백은 '석탄산업의 수도'이다.

조선총독부는 1915년 조선광업령을 제정한 뒤 석탄을 중요한 자원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탄광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장성이중교를 1935년 건설한다.

장성이중교는 교각 1개에 철로와 차량이 다니는 2개의 다리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고 해 이중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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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수탈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장성이중교.

국내 제1의 탄광도시 태백은 ‘석탄산업의 수도’이다.

탄광 전성기 시절에는 지나가는 동네 개들도 1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부자 동네’였다.

그 시절 석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었지만 이면에는 아픈 역사도 많다.

대표적인게 ‘장성이중교’이다.

단순한 교량이 아닌 식민수탈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조선총독부는 1915년 조선광업령을 제정한 뒤 석탄을 중요한 자원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탄광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장성이중교를 1935년 건설한다.

▲ 식민수탈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장성이중교.

잔뼈 굵은 건설근로자와 마을 주민들은 일본이 ‘공구리(콘크리트)’ 쳐놓은 건 깨기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일제의 만행이 심각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의 아픈 역사와 해방 이후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4년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장성이중교는 교각 1개에 철로와 차량이 다니는 2개의 다리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고 해 이중교로 불린다.

위쪽 다리는 장성광업소의 석탄을 운반하는 기관차·광차가 다니고, 아래쪽 다리는 보행자와 차량이 다니도록 설계됐다.

현재 장성이중교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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