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수탈' 아픈 역사 '장성이중교' 아시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1의 탄광도시 태백은 '석탄산업의 수도'이다.
조선총독부는 1915년 조선광업령을 제정한 뒤 석탄을 중요한 자원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탄광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장성이중교를 1935년 건설한다.
장성이중교는 교각 1개에 철로와 차량이 다니는 2개의 다리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고 해 이중교로 불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1의 탄광도시 태백은 ‘석탄산업의 수도’이다.
탄광 전성기 시절에는 지나가는 동네 개들도 1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부자 동네’였다.
그 시절 석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었지만 이면에는 아픈 역사도 많다.
대표적인게 ‘장성이중교’이다.
단순한 교량이 아닌 식민수탈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조선총독부는 1915년 조선광업령을 제정한 뒤 석탄을 중요한 자원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는 탄광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장성이중교를 1935년 건설한다.
잔뼈 굵은 건설근로자와 마을 주민들은 일본이 ‘공구리(콘크리트)’ 쳐놓은 건 깨기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일제의 만행이 심각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일제강점기 자원수탈의 아픈 역사와 해방 이후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4년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장성이중교는 교각 1개에 철로와 차량이 다니는 2개의 다리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고 해 이중교로 불린다.
위쪽 다리는 장성광업소의 석탄을 운반하는 기관차·광차가 다니고, 아래쪽 다리는 보행자와 차량이 다니도록 설계됐다.
현재 장성이중교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이홉 원주 36사단 입대…BTS 완전체 배웅
- 정선 출신 30대 청년, 인천 전세사기 휘말려 주검으로 발견
- 유상범 “전광훈 추천 당원 981명 탈당해야…국민의힘은 전 목사와 관계 없어"
- 김건희 여사 풍자시 '후작부인' 작품 철거…“문화도시 구호 무색”
- 강원 경찰관 3명, 50대 여성 ‘강요미수’ 혐의로 피소
- 박재범의 ‘원소주’ 원주공장 어디 들어설까… 3개 읍·면 5곳 대상지
- 윤 대통령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맞나?" 기아車 공장서 나눈 대화 화제
- 궁지 몰린 강원…김병지 “구단과 논의해 2~3명 추가 영입”
- [영상] 유명 BJ 동원 '3천억대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현장
- [영상] 잿더미만 남은 강릉 경포로 일대…주택·펜션 등 64채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