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커피원두 가격 떨어졌는데 외식물가 들썩…프랜차이즈 업계 소집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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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햄버거·치킨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인상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급격한 요금 인상을 자제해 물가안정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및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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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햄버거·치킨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인상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급격한 요금 인상을 자제해 물가안정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및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밀가루, 식용유,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자재(식재료) 가격이 국제가격 및 수입가격 하락, 할당관세 연장, 밀가루 가격안정사업 등을 통해 낮아지고 있음을 설명할 계획이다.
밀의 국제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올해 3월 톤당 253달러로 4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두유 역시 톤당 1842달러에서 1249 달러로 가격이 32% 떨어졌다. 커피원두 수입가격의 경우 지난해 10월 kg당 7404원을 기록한 후 올 3월에는 kg당 5703원까지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주요 원자재 비용 하락에도 외식업계가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간 외식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식품원료 할당관세 연장 적용,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을 추진해왔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력 규제개선을 통한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및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경영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을 통해 경영지원 과제 발굴·검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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