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에 0.59%p차 석패’ 홍영표 “참담하다..당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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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당대표와 맞붙어 0.59%p차이로 패배했던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20일 송 전 대표의 '돈 봉투 의혹'에 관해 "참담하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 "깨끗한 선거라 자부했는데 참담"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하다"고 운을 뗀 홍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되었다. 선거운동원도 허용하지 않았고 합동연설회도, 초청간담회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며 "이렇게 당원, 대의원을 만나기도 어려웠던 전당대회라 깨끗한 선거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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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하다”고 운을 뗀 홍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되었다. 선거운동원도 허용하지 않았고 합동연설회도, 초청간담회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며 “이렇게 당원, 대의원을 만나기도 어려웠던 전당대회라 깨끗한 선거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발언을 자제했다. 저 역시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 당은 온정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당을 혁신해야 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대선부터 지선에 이어 오늘까지 제대로 혁신하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혁신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당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 도덕성을 다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처절하게 반성하며,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새로 시작할 때”라며 “민주당이 비정상에서 정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 민주당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영표 #송영길 #민주당전대 #돈봉투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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