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항일빨치산' 창건일 기념 시동…노동자 결의모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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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자 결의모임을 열고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25일)을 기념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북한은 1978년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을 군 창건 기념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11일)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13일) 추대 기념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15일)에 이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기념행사를 끝으로 4월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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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노동자 결의모임을 열고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25일)을 기념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을 앞두고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의 결의모임이 20일 국사봉혁명전적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78년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을 군 창건 기념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했다는 빨치산으로, 창설 초기에는 반일인민유격대로 불렸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인민혁명군이 첫 주체적 혁명무력으로, 인민군의 모태라고 선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정도로 인민군의 기원이 된 이날을 중시한다. 특히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 완성을 선언하면서 해당 기념일을 전후해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모임에서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김일성 주석이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한 것을 "반제결사항전을 선포한 거족적장거였으며 강력한 혁명무장력에 의거하는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력사적 사변"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의문은 "모든 로동계급과 직맹원들이 항일의 전구들에 나래치던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만장약(가득 장전)하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립의 힘으로 과감히 뚫고나가며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의 12개 중요고지들을 점령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갈데 대하여 지적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결의모임에는 박인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최용 남포시당위원회 비서, 직맹일군(간부)들, 로동계급, 직맹원 등이 참가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11일)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13일) 추대 기념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15일)에 이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기념행사를 끝으로 4월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 한다. 5월부터는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모내기 전투가 시작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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