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쿠바 대통령 '재선출'에 "열렬한 축하"… 우방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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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대통령 재선출에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쿠바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 데 대해 진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는 "적대세력들의 악랄하고 끈질긴 제재 봉쇄와 내부 와해 책동,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쿠바의 사회주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하고 전진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확고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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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대통령 재선출에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자 1면에 김 총비서가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축전은 지난 19일자로 작성됐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쿠바 인민권력국가회의(국회에 해당)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출됐다. 쿠바 국회는 공산당 1당 체제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쿠바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 데 대해 진심으로 되는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는 "적대세력들의 악랄하고 끈질긴 제재 봉쇄와 내부 와해 책동,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쿠바의 사회주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하고 전진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확고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난 형제적 쿠바 인민이 제1비서 동지(디아스카넬 대통령)를 수반으로 하는 쿠바당(공산당)과 정부의 두리에 굳게 단결해 선열들이 피로써 개척한 혁명위업을 꿋꿋이 계승하며 부강 번영하는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앞으로도 사회주의 위업 수행을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쿠바 당과 정부,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북한·쿠바)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공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공식 확정됐을 때도 즉각 친서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하는 등 이른바 '신냉전' 구도 속에서 중국·러시아·쿠바 등 우방국과 친선을 다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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