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석면피해 의심 주민 대상 '찾아가는 건강검진'

과거 석면공장 주변 또는 슬레이트 밀집지에 살았던 시민 대상 검강검진
오는 11월까지 12차례 걸쳐 무료 건강검진 실시 예정

부산시는 석면 취약지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진 대상 지역은 과거 주변에 석면공장이 있었거나, 슬레이트 밀집 지역, 수리조선소 주변 등지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무료 건강검진에 나설 계획이다. 건강검진은 설문조사와 흉부 X선 촬영, 의사 진찰 등 기본 검진을 거친 뒤 석면 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2차 정밀 검진을 받게 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 또는 석면환경보건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석면노출 의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만2800여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이 중 785명이 석면 피해 인정자로 판정받아 치료와 생활수당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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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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