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이슈' 퇴장→"아이들 걸고 맹세코 안 써" 슈어저 결국 10경기 '출전 정지'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물질 사용 논란으로 퇴장당한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결국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에 따르면 21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슈어저의 이물질 사용에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4회 말 글러브의 이물질 이슈로 퇴장당했다.

당시 심판진은 2회 일차적으로 글러브 이물질 검사를 했고 이후 3회 글러브 교체를 지시했다. 

다만 슈어저는 4회 지적받았던 글러브를 다시 착용하면서 퇴장이 발생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가 심판진에 지적받은 이물질은 부정 투구 이물질이 아닌 투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송진 가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가루가 뭉치면서 끈적임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심판진은 끈적임이 부정 투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여 교체 지시를 내렸다.

슈어저는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코 부정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저 송진 가루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