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 음주운전’으로 8명 친 女핸드볼 국대 선수…검찰 송치

노기섭 기자 2023. 4.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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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80대 노인 등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국가대표 출신 여자 핸드볼 선수가 검찰로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A(23) 씨를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8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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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중 폐지 리어카 끌던 80대 노인도…20대 피해자는 복강 파열
혈중알코올농도 0.06%로 운전…차량 동승자 2명도 검찰 송치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80대 노인 등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국가대표 출신 여자 핸드볼 선수가 검찰로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A(23) 씨를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동승했던 20대 여성 2명에게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함께 검찰로 넘겼다. 동승자들은 운동선수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8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B 씨가 복강이 파열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B 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중 80대 노인은 폐지 리어카를 끌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였다. 한편, A 씨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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