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천사 된다면? 스스로 생 마감한 사람들에 기회 주고파"…과거 발언 먹먹

정혜원 기자 2023. 4.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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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라며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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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 문빈. 제공| 판타지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문빈은 지난해 9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화보 인터뷰에서 "당신이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문빈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까, 내일 뭐 입을까'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답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25세.

경찰에 따르면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은 매니저가 문빈을 찾아갔고, 숨진 문빈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라며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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