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아내와 아들들 음성 편지에 눈물 "내 삶의 원동력" [굿모닝FM]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와 두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
장성규는 21일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마지막 방송을 통해 끝인사를 건넸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방송인 김영철은 음성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냈고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은 직접 손편지를 써왔다. 김가영은 "3년 7개월 전 첫 만남에 허리 숙여 '안녕하세요. 장성규라고 합니다'라고 인사하던 친절함을 기억한다"며 "그동안 멋진 선배, 오빠, DJ로 매일 아침 자리를 지켜주고 유쾌한 행복을 줘 감사하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장성규 역시 흐르는 눈물을 닦아 보였다.
이어 장성규는 "첫 방송이 2019년 9월 30일이다. 9월 30일이라는 숫자를 보고 하준이와 전화 연결이 된 순간이 문득 떠오른다. 하준이 목소리 들으며 울컥했던…"이라며 아들과의 추억을 돌이키다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침에 하준이가 일어나서 마지막 잘하라며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 참을 겨를 없이 갑자기 터졌다"며 "여섯 살이었던 하준이가 열 살이 됐다. 처음과 마지막을 하준이가 축하해주고 다독여줘서 아주 든든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방송 말미에는 장성규 아내와 두 아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장성규 아내는 남편에게 "내 옆에서 항상 함께해줘 고맙고 하준, 예준의 든든한 아빠가 되어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고 장성규는 눈물 콧물을 쏙 빼며 "감사하다.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화답했다.
[3년 7개월 만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하차하는 장성규.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봉춘라디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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