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선제골 기점' 헨트, 웨스트햄에 역전패…UECL 8강 탈락

정희돈 기자 2023. 4.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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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트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4대 1로 크게 졌습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헨트는 1, 2차전 합계 2대 5로 뒤져 결국 탈락했습니다.

1차전에서 0대 2로 진 알크마르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무승부를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4대 1로 이겨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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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 넣은 헨트의 위고 쿠이퍼스(오른쪽)

유럽축구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8강 2차전에서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 홍현석의 소속팀 헨트(벨기에)가 웨스트햄(잉글랜드)에 큰 점수 차로 역전패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헨트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4대 1로 크게 졌습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헨트는 1, 2차전 합계 2대 5로 뒤져 결국 탈락했습니다.

헨트는 1991-1992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이후 31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토너먼트 8강 성적을 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팀이 1-4로 뒤진 후반 2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헨트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했습니다.

홍현석은 올 시즌 헨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8골 8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전반 26분 중원에서 홍현석이 가로채며 찔러준 전진 패스가 결국 위고 쿠이퍼스의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마티스 사모이스의 슈팅이 웨스트햄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된 것이 쿠이퍼스에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경쟁하는 웨스트햄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웨스트햄은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미카일 안토니오의 헤더 동점골, 후반 10분 루카스 파케타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웨스트햄 안토니오(왼쪽)


이어 후반 13분 데클런 라이스가 헨트 진영부터 단독 돌파해 3-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에는 안토니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웨스트햄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꺾고 올라온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내달 12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1차전에서 0대 2로 진 알크마르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무승부를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4대 1로 이겨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바젤(스위스)이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1차전에서 니스(프랑스)와 2대 2로 비긴 바젤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대 1로 이겨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대 3으로 졌지만, 1차전에서 4대 1로 크게 이긴 데 힘입어 다음 단계로 진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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