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다른 감독들 대머리, 나도 흰머리…카사노 보고 있나?"

이형주 기자 2023. 4.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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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60)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팀이 어려운 경기에서 아주 잘 해냈다. 실제로 매우, 매우 어려웠지만, 집중력, 용기, 지능으로 공격해야 할 때 공격하고, 수비해야 할 때 수비했다. 아주 좋은 페예노르트 팀을 상대로 우리가 우월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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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주제 무리뉴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제 무리뉴(60)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AS 로마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의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8강 2차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4-1로 승리했다. 로마는 1,2차전 합계 4-2로 4강에 진출했고 페예노르트는 대회에서 탈락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팀이 어려운 경기에서 아주 잘 해냈다. 실제로 매우, 매우 어려웠지만, 집중력, 용기, 지능으로 공격해야 할 때 공격하고, 수비해야 할 때 수비했다. 아주 좋은 페예노르트 팀을 상대로 우리가 우월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유럽대항전을 많이 치르다보니) 이제 내 머리가 왜 그렇게 흰지 알겠다! 다른 감독들은 (스트레스로) 대머리고 나는 백발이다. 150번 정도의 유럽 대항전을 치렀기 때문에 모든 것을 봤다. 나는 어제 선수들에게 이것이 RB 잘츠부르크전이나 보되/글림트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90분에 1-0이면 완벽하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집중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팀을 지휘하지만, (내가 아니라 진정한 영웅들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일하고 희생한다. 그들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자신과 원격으로 언쟁을 벌인 안토니오 카사노를 언급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카사노 거기서 보고 있나?"라며 웃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온전히) 이해할 만큼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균형도 잡혀 있다. 얼마 전에 말했듯이 나는 내 경력에서 선수가 더 중요하고 팬이 더 중요하며 나는 가장 중요하지 않은 단계에 있다. 저는 그저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이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노력할 뿐이다.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승리 여부와는 별개로, 나는 팬들이 팀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는 한계가 있지만 항상 싸운다. 파울루 디발라는 끝까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확실 했지만 맹활약했다. 크리스 스몰링은 부상을 입을 정도로 헌신했다. 모두가 자신을 희생하고 최선을 다했다. 이제 우리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세리에 A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유로파리그는 잠시 잊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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