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저조한 1Q·백신 사업 경쟁 심화-한투

김지영 2023. 4. 21.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가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11.7% 하락한 3천683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170억원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에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리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녹십자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18만→16만 '하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가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 CI [사진=녹십자]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11.7% 하락한 3천683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170억원을 전망했다.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해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 지씨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실사는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 이후 진행되지만, 녹십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FDA에서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해 선 실사, 후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이번에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리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녹십자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당분간 기술개발(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R&D 모멘텀이 예정돼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