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김서영 기자 2023. 4.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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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큰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번 춘계 예대제는 22일까지 열린다.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2021년 10월과 지난해 4월, 8월, 10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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