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KM-023’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양지윤 2023. 4.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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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284620)는 중국 장수아이디(이하 장수아이디)와 에이즈치료제 'KM-023'의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023은 중국 내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품목허가를 받은바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내 다른 지역에서의 출시 가능성도 매우 높다. 장수아이디가 확보한 임상 및 생산 개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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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중국 장수아이디(이하 장수아이디)와 에이즈치료제 ‘KM-023’의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독점실시가 가능한 전세계 지역 내 판매될 경우 경상 기술료로 매출총이익의 45%를 수취 △유럽연합 지역 내 특허가 없는 지역까지도 확대하여 시장 출시가 될 경우 그 지역은 매출액의 10%를 추가로 수취 △유럽지역에서는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EMA 품목 허가시 데이터 독점권을 인정받는 일정기간 동안에도 동일한 로열티를 수취한다.

장수아이디는 KM023의 대만, 중국,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KM-023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다양한 시장 진출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즈 치료제의 약물시장은 주로 선진시장 위주로 형성됐다. 반면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인도, 중국 등의 지역에는 환자 발병율은 높은데 비해 치료제의 공급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수아이디는 이들 국가에는 정부조달 사업을 활용한 해외 판매를 추진하고, 선진 시장인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KM-023과 유사한 NNRTI 계열의 약물 시장이 유럽 내에는 이미 형성돼 있으나 내성발생에 취약하고 중추신경계, 간독성 등의 위험한 다양한 부작용들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EMA에서는 혁신 신약의 허가시 임상데이터의 배타적인 권리를 최대 8년까지 보장받아 제네릭 개발사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수아이디는 그동안 검증한 KM-023의 안전성과 유효성으로 볼 때 약물 경쟁력이 있어 유럽 지역으로도 확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수아이디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거의 10년동안 함께 노력해왔다”며 “약물의 해외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더 많은 세계적인 에이즈 환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023은 중국 내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품목허가를 받은바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내 다른 지역에서의 출시 가능성도 매우 높다. 장수아이디가 확보한 임상 및 생산 개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아이디는 국가 정부 조달 사업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중국 의약보건품유한공사와 계약 체결도 진행했다”며 “중국 내 판매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KM023의 글로벌 공급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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