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논란의 ‘공인 인증마크’ 결국 폐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유명인과 정치인 등의 계정이 진짜라는 걸 보여주는 공인 인증마크를 당초 예고보다 20일 늦은 20일(현지 시각)부터 없애기로 했다.
트위터는 그동안 일정 절차를 거쳐 공인 인증마크를 대가 없이 붙여줬지만,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머스크는 공인 인증마크제 폐지를 공언한 뒤 대신 개인의 경우 월 7.99달러(약 1만원)를 내면 블루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유명인과 정치인 등의 계정이 진짜라는 걸 보여주는 공인 인증마크를 당초 예고보다 20일 늦은 20일(현지 시각)부터 없애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트윗을 통해 시행 날짜를 20일로 정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머스크는 당초 이 정책을 만우절인 지난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인증마크를 잃은 건 뉴욕타임스뿐이다. 뉴욕타임스는 트위터가 새로 도입한 유료 인증 정책을 비판해왔다.
트위터는 그동안 일정 절차를 거쳐 공인 인증마크를 대가 없이 붙여줬지만,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머스크는 공인 인증마크제 폐지를 공언한 뒤 대신 개인의 경우 월 7.99달러(약 1만원)를 내면 블루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 골드 인증 마크를 받는 데 한 달에 1000달러를 내야 한다.
머스크의 이 같은 결정에 논란이 촉발됐다. 일부는 개인 간 평등을 촉진할 것이라며 머스크의 결정에 환호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가짜 계정이 확산하고 잘못된 정보가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트위터는 지난해 가짜 계정이 퍼지자 블루 인증제 출시를 미룬 바 있다.
일부 전직 직원들은 대규모 인증마크 삭제가 서비스 붕괴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WP는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절반이 넘는 직원과 몇몇 임원을 해고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트위터가 미국 공영라디오 NPR 계정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 funded media)’라는 딱지를 붙이자 NPR이 트위터 사용 중단 방침을 밝히는 등 언론과의 마찰도 이어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