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경쟁사 애니맥스 인수…사업적 시너지 극대화-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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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1일 애니플러스가 경쟁업체 애니맥스를 인수해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펀더멘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주요 경쟁 업체였던 애니맥스를 인수해 과거 존재했던 입찰 과정에서의 가격 경쟁이 불필요해졌고 대량 구매를 통한 평균 신작 소싱 단가까지 하락하며 유의미한 성장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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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21일 애니플러스가 경쟁업체 애니맥스를 인수해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펀더멘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8천원에서 8천3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 코리아 지분 100%를 총 4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맥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2위 경쟁사로, 작년 기준 약 매출액 134억원과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전환사채(CB) 250억원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전환가액은 이날 종가(4천225원)보다 높은 4천510원으로 책정됐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채권자들은 이자를 포기하면서까지 애니플러스 주식을 현재보다 높은 가격에 확보한 것이며, 이는 향후 회사의 성장성과 주가 상승 기대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회차 CB 발행에 따른 장기 오버행·지분희석 우려가 존재할 수 있으나, 애니맥스 인수를 통해 더해질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니플러스 입장에서는 매우 성공적인 인수합병"이라고 말했다.
20일 기준 애니플러스의 미상환전환사채는 총 377억원으로 늘어나지만, 콜옵션 총 175억원에 전환청구 기간이 내년에 도래할 4회차 CB 제외 시, 단기 오버행 물량은 27억원 수준으로 수급 부담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주요 경쟁 업체였던 애니맥스를 인수해 과거 존재했던 입찰 과정에서의 가격 경쟁이 불필요해졌고 대량 구매를 통한 평균 신작 소싱 단가까지 하락하며 유의미한 성장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애니맥스는 순수 애니메이션 유통 사업만 진행하고 있고 애니플러스와 중복되지 않는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애니플러스의 굿즈 사업 부문과 유의미한 사업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허 연구원은 "애니플러스는 굿즈 제조업체 로운컴퍼니와 자체 유통 채널 애니플러스샵을 보유해 굿즈 부문의 수직계열화가 돼있기 때문에 굿즈 사업 확장을 통한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애니플러스의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05.2% 성장한 1천1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0.1% 오른 25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인수한 라프텔과 로운컴퍼니 실적이 온기에 반영되며 애니맥스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타 사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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