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증가 3월 주식 발행 4.6% ↑···회사채 발행은 6.6% 감소

서종갑 기자 2023. 4.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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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 발행 실적은 줄었지만 유상증자가 늘면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달 대비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491억 원으로 전월(2381억 원) 대비 110억 원(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963억 원으로 전월(20조127억 원) 대비 1조3164억 원(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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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월 실적 결산·주총에 회사채 발행 미뤄
PF ABCP 발행 2조 3462억원 18.9% 감소해
[서울경제]

지난달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식 발행 실적은 줄었지만 유상증자가 늘면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달 대비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491억 원으로 전월(2381억 원) 대비 110억 원(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 규모 증가에 기여한 건 유상증자다. 전달에는 유상증자가 없었지만 3월 645억 원 유상증자가 진행되면서 전체 주식 발행이 늘었다.

다만 IPO는 전달보다 22.5% 줄어든 535억 원에 그쳤다. 3월 IPO 건수와 금액은 각각 9건, 1846억 원으로 전월(11건·2381억 원) 대비 2건, 535억 원 감소했다. 이 9건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2건(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이브이첨단소재(131400))으로 둘 다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963억 원으로 전월(20조127억 원) 대비 1조3164억 원(6.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전월 대비 3조7210억 원(44.2%) 줄며 전체 발행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년 3월 기업들은 실적 결산과 주주총회 등으로 회사채 발행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달에도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채를 자금용도 및 만기별로 보면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의 우량물 중심(3조4000억 원·76.8%)으로 발행됐다.

반면, 금융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조423억 원(19.2%)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도 3623억 원(37.9%)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총 31조3651억 원으로 전월(29조4151억 원) 대비 1조9500억 원(6.6%) 증가했다. 일반CP와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실적이 증가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는 2조346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8.9%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은 총 86조80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조1133억 원(34.2%) 증가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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