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인플레이션과 싸움 아직 갈 길 좀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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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아직 갈 길이 좀 더 남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보다 아직도 너무 강하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좀 더 남았다"며 "남은 길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달라지는데 특히 최근 목격한 금융문제가 신용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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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아직 갈 길이 좀 더 남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보다 아직도 너무 강하다"고 밝혔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ECB 목표 2%의 3배 이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좀 더 남았다"며 "남은 길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달라지는데 특히 최근 목격한 금융문제가 신용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른 ECB 위원들도 유로존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통화 긴축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2주 후 열리는 ECB 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는 0.25%p 혹은 0.5%p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2% 인플레 목표를 상향하는 것을 재검토할지를 묻는 질문에 가까운 미래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긴축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아 목표를 상향 조정해 금리인상 중단 혹은 금리동결을 앞당길 가능성에 대해 일축한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 목표를 상향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절대 의문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목표 상향을)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효과도 없다"며 "먼저 목표를 달성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나서 모든 종류의 의문점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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