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기아, 영업익 전망치 상향… 목표가 11만원”

오귀환 기자 2023. 4.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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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기아에 대해 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2조4507억원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판매 호조를 반영해 올해 연간 기아 영업이익 전망치도 작년보다 29.1% 늘어난 9조3370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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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기아에 대해 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뉴스1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0.7%, 11.3%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라며 “1분기 중국 제외 도매 판매 대수 성장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의 큰 요인인데 미국 판매 호조 영향”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2조450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8.1% 웃도는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우호적인 평균 환율 변동이 영업이익에 긍정 영향을 줬고, 1분기 판매 대수가 전망치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판매 호조를 반영해 올해 연간 기아 영업이익 전망치도 작년보다 29.1% 늘어난 9조3370억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약한 자동차 수요로 자동차 판매상들의 재고 보충 수요가 줄거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며 “원화가 1% 절상되면 연간 영업이익은 4617억원 감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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