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에이스' 나균안-'완벽 부활한 에이스' 구창모, 첫 맞대결에 시즌 첫 낙동강더비의 승자는?[마니아포커스]

정태화 2023. 4.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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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사직 홈에서 KIA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한껏 기분에 들떠 있다.

4월 1일 올시즌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패하자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206일만에 퀄리티플러스 피칭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낸 것을 시작으로 9일 KT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고 15일 삼성전에도 나균안이 없었다면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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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에이스' 나균안(롯데자이언츠)이냐? '완벽 부활한 에이스' 구창모(NC다이노스)냐?

올시즌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나균안[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사직 홈에서 KIA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한껏 기분에 들떠 있다. 특히나 지난 18일 KIA전에서는 후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2021년 시즌 막판부터 시작해 2022시즌에 사직에서 단 한차례도 KIA에 이겨보지 못하고 홈 9연패에 빠졌던 설움도 한꺼번에 씻어 버렸다.

이 상승세를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도 이어 간다면 승률 5할대를 넘어서 상위권으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다.

새 외인 투수인 테일러 와이드너와 타자인 제이슨 마틴을 비롯해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속에서도 선두권을 지켰던 NC는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에서 주중 LG와의 잠실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감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시 위닝시리즈가 필요하다.

이제 올시즌 낙동강더비의 첫판에서 필승카드인 나균안과 구창모가 사상 처음으로 마주쳤다.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3년째를 맞아 단숨에 확실한 승리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3게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다승 공동 1위지만 선발투수로는 유일한 3승 투수다. 평균자책점도 1.45로 6위에 올라있다.

롯데의 외인 원투펀치인 댄 스트레일리(2패)와 찰리 반즈(1패)가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롯데가 한차례 스윕도 당하지 않고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은 나균안 덕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나 나균안은 올해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로 연패 스토퍼 역할을 100% 담당하고 있다.

4월 1일 올시즌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패하자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206일만에 퀄리티플러스 피칭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낸 것을 시작으로 9일 KT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고 15일 삼성전에도 나균안이 없었다면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해야 했다.

지난 15일 문학 SSG전에서 개인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구창모를 환영하는 팬들[NC다이노스 제공]
이러한 나균안에 견주어 구창모의 시작은 별로 좋지 않았다.

시즌 두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2일 삼성전서는 4⅓이닝 6실점, 8일 키움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15일 SSG전에서는 8⅔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역대 개인 최다인 100개의 공도 던져 부상에서도 완전하게 벗어났음을 보여 주었다.

더구나 나균안과 구창모의 맞대결이 흥미를 끄는 이유는 이들이 서로 상대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나균안은 지금까지 NC전에 4차례 나섰으나 선발은 한차례에 불과하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겸직하다 본격적으로 선발로 보직을 바꾼 첫날인 8월 5일 NC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프로통산 34게임째만이자 11번째 선발만이었다.

구창모도 롯데전에 강했다. 통산 16경기에서 8승3패이지만 2019년 2019년 5월 29일 창원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한 뒤 6경기에서 5연승이다. 40⅔이닝 동안 23피안타(3피홈런) 7사사 57탈삼진 7실점(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은 1.55에 불과하다.

나균안은 이미 지난해 올린 3승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제 승리를 보탤때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는다. 구창모는 완벽하게 부활투를 던졌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첫 승리 도전이다. 과연 누가 웃게 될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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