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3개월 연속 상승…3월 전월比 0.1%↑

서혜진 2023. 4. 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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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화학제품 등 공산품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7%) 등이 오르며 0.2%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4월 생산자물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업용 도시가스 인하가 예정돼있고 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반등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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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채소나 과일도 냉동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간 냉동 채소 매출이 22.4% 증가해 전체 채소 매출 신장률(2.4%)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냉동 과일 매출도 지난 1년간 3.2% 늘었는데 지난달 이후 신장률은 23.1%로 더 높아졌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냉동채소 ·냉동과일이 판매되고 있다. 2023.04.16.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화학제품 등 공산품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0.46)보다 0.1% 높은 120.58(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 1월(0.4%)과 2월(0.2%)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일 뿐 아니라, 1년 전인 2022년 3월보다도 3.3%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7월(9.2%) 이후 9개월째 줄고 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6%), 수산물(-0.5%)을 중심으로 0.9%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7%) 등이 오르며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산업용도시가스(-3.8%) 등이 내리면서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0.3%)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숙박(0.7%)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8.8%), 닭고기(8.5%), 자일렌(2.8%), 에틸렌(7.3%), 한식(0.6%), 햄버거·피자전문점(3.2%) 등의 가격이 뛰었다.

하지만 딸기(-31.4%), 풋고추(-43.2%), 냉동고등어(-5.6%), 경유(-3.6%), 등유(-6.0%) 등은 떨어졌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4월 생산자물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업용 도시가스 인하가 예정돼있고 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반등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8% 높아졌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3.3%, 0.7%, 0.4%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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