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이주우, 주원과 손잡나
배우 이주우가 조선통보의 비밀을 알아차렸다.
20일 방송된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4화에서는 양회장(장광 분) 살인 사건의 증거품을 살피던 최민우(이주우 분)가 텅 빈 엽전 보관함을 발견, 문화재 밀수꾼들이 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찾고 있는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화재 전담팀 최민우는 장태인(조한철 분) 팀장으로부터 을미일기에 문화재 약탈 부대에 대한 기록이 적혀 있었음을 듣게 되었다. 사건 현장에서 없어진 조선통보가 숨겨진 문화재들을 찾을 수 있는 단서일 것이라 추측한 최민우는 과거 방송국에서 만난 어린 남매 역시 할머니의 유품으로 낡은 조선통보를 지니고 있음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미 아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황이다. 남매를 애타게 찾아 헤매던 최민우는 한 수녀원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다친 곳 없이 무사한 이들의 모습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녀가 전해준 사건의 전말은 어떤 신부가 남매를 수녀원에 데려다주었고, 위험에 빠졌으니 잘 보호하라고 당부했다는 것. 이와 동시에 동전에 걸린 저주를 풀고 다시 돌려주겠다며, 남매로부터 조선통보를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최민우는 신부의 정체가 골도(골동품 도둑)로 유명한 고박사(최정우 분)임을 눈치챘다. 고박사가 움직일 정도면 조선통보에 얽힌 전설이 진실일 것이라 확신한 최민우와 문화재 전담팀은 그들의 또 다른 활동명인 팀 카르마로 문화재 밀수꾼들과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에 나설 것을 예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은 최민우 역을 맡은 이주우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유난히 빛나던 한 회였다. 강인하게만 보였던 최민우가 위험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어린 남매를 향한 걱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부터 애써 마음을 다잡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혼란스러운 심경까지 실감 나게 그려낸 것. 특히, 캐릭터의 감정 흐름을 촘촘하게 그려낸 이주우의 열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만들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경찰대 수석 졸업생다운 냉철한 분석력으로 조선통보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차리는 최민우의 눈부신 활약이 더욱더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어 나가게 하고 있다.
한편, 극 후반 최민우가 속한 팀 카르마의 아지트에 스컹크(주원 분)가 모습을 드러내며, 서로 손을 맞잡고 조선통보를 노리는 문화재 밀수꾼들과 팽팽한 대립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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