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매출 1000억 SW기업 2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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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소프트웨어(SW) 기업 수를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등 국가 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부는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SW기업 수를 2021년 145개에서 2027년 250개로 2배 가까이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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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인재 20만·SaaS기업 1만 육성
AI·메타버스대학원 늘리고 R&D·생태계 지원
정부가 2027년까지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소프트웨어(SW) 기업 수를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등 국가 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화의에서 디지털 기초체력 강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SW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최근 챗GPT와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출현 같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을 통한 SW 산업의 구조 개편에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연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SW기업 수를 2021년 145개에서 2027년 250개로 2배 가까이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클라우드용 소프트웨어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수를 1만 개 이상, SW와 AI 고급인재도 20만 명을 육성한다.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은 2021년 90.9%에서 2027년 93%로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총 56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AI반도체의 저전력화, 경량화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SW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SW 개발 로드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유망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 수출 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되는 ‘공개 SW 포털’을 개선하고 저작권 문제를 사전 점검할 수 있는 라이선스 검증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생태계 참여도를 지난해 52.9%에서 2027년 70%까지 높일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AI대학원과 AI융합혁신대학원을 현재 15개에서 2025년 22개로, 메타버스대학원을 현재 2개에서 2026년 10개로 확대한다. 초거대 AI 전문인재 양성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2025년 학교의 정보과목 시수를 2배 이상 늘리는 등의 디지털 교육 강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집계치인 개인의 코딩 경험률을 2021년 10.3%에서 2027년 30%까지 높인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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