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보름만에 美 재방문…이번엔 어떤 성과?

김래현 기자 2023. 4.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관 부회장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고 귀국한 지 보름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대표는 지난 7일에도 미국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다.

아직 다음 주 미국 출장에서 경제사절단 일정 이외 개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동관 부회장은 IRA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공장 방문으로 현지 상황을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튼=AP/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돌튼의 한화솔루션 큐셀(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이곳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 대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의 공동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25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해 납품하기로 했다. 2023.04.07.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동관 부회장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고 귀국한 지 보름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주요 그룹 총수가 모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도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는다.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미국 정·재계 관계자들을 일제히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양국 현안이 핵심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뿐 아니라 이구영 대표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경제사절단 선발 기준으로 ▲미국과 명확한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 ▲양국이 우선시하는 산업 분야와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 명확히 있는 기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3조2000억원 규모의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다. 달튼 공장은 2019년부터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데 올 말까지 생산 역량을 1.7GW에서 5.1GW로 확대할 예정이다. 달튼 인근에 있는 카터스빌에는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잉곳, 웨이퍼, 셀, 모듈 통합 생산 단지도 구축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대표는 지난 7일에도 미국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달튼에 있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을 둘러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며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은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직 다음 주 미국 출장에서 경제사절단 일정 이외 개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동관 부회장은 IRA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공장 방문으로 현지 상황을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가운데 태양광 비중이 69% 달한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미국 수요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